서울 재개발·재건축 6700가구 공급

부동산 비수기 12월~1월, 지난해의 3.5배 규모

부동산 비수기인 이번 달과 다음 달에 재개발·재건축으로 지은 새 아파트가 서울에서 지난해의 3배가 넘는 6761가구가 공급된다고 '부동산114'가 8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920가구)의 3.5배 정도 규모다.

이달 중 SK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 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휘경 SK뷰'와 내년 1월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에 재건축 아파트로 분양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가 대표적이다.

강남권에는 서초구 반포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한 '신반포자이'와 잠원동 한신5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가 공급될 예정이다.

금상수 세명대 교수(부동산학)는 "재개발·재건축 구역은 주변 상권과 인프라가 잘 갖춰져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분양 시장 호황에 힘입어 재건축 사업도 활발하다"고 말했다